Song with a cup of 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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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Triumvirat - The HymnSong with a cup of tea 2018. 4. 6. 07:55
카시뇰의 그림들이 동기가 되어 '아름다울만큼만 슬픈' 이라는 화두로 하루를 보내다 보니 괜히 감성에 빠져들고 있는 저녁입니다. 생각이 생각을 낳다보니 어느덧 트리움비라까지 왔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독일의 아트락 그룹 트리움비라의 폼페이 명반을 안 올려두었네요. 출장 다녀온 후 올리도록하고 예전에 이들의 폼페이를 다시 들으며 끄적거렸던 생각 하나 나눕니다. '13.12.27 평화로운 산들바람이 바다에서 불어와 태양과 함께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지나는 외로운 구름이 그 노래를 듣고 천천히 따라부릅니다. ... 미풍과 태양이 만나자, 그 모든 것이 조화속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곧 그 소리는 커졌고 멜로디는 병을 치유하기도 했습니다. 크고작은 모든 창조물들은 이 노래를 들었고 비록 가사는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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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봄소식 음악Song with a cup of tea 2018. 3. 16. 19:32
어린 시절 동요로 먼저 접했던 원곡 Hummel 의 ‘Ach du lieber Augustin Variations(사랑스런 어거스틴 변주곡)' 이 곡을 듣다보면 이른 새벽 이슬 머금은 물오른 봄꽃들의 꽃망울이 조금씩 꽃잎으로 벌리다 순간적으로 활짝 피어나는 모습과 새싹이 서서히 돋아나다 움츠린 싹 줄기를 활짝 뻗는 그런 모습이 그려진다. 살아 생전 많은 음악가들에게 존경을 받고 세상을 떠날때도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은 음악가였지만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도 잘 모르는 낫선 이름일 듯 하다. 요한 네포무크 후멜(Johann Nepomuk Hummel 1778~1837)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활동했던 슬로바키아 태생의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어린 시절 빈에서 모차르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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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 & DelftSong with a cup of tea 2018. 3. 9. 07:07
랜디가 어머니에게 바치는 헌정곡 Dee, 랜디의 장난기 어린 목소리와 즉흥적으로 연주하는그러나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소품 Dee Original을 재공유하고 싶었으나저작권 문제로 원곡은 Youtube에서 조차 찾을 수가 없네요. 대신 랜디 플레이 원곡의 모정을 잘 살리는 클래식 기타 연주 영상을 하나 발견했기에 이걸로 대신 만족해 봅니다.랜디의 원곡이 듣고 싶으면 우리집으로 놀러 오세요^^ 그의 Dee 소품을 풍경화로 표현한다면 아마도 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에서 만난 Johannes Vermeer 의 View of Delft 와도 같을 것 같습니다. 너무도 짧았던 불꽃같았던 그의 삶, 그가 그립습니다. 델프트는 헤이그와 로테르담 사이에 있는 작은 도시로 페르메이르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아직 이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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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소리( The Sounds Of Silence )Song with a cup of tea 2018. 3. 8. 07:32
Roca님께서 방명록을 통해 문의하신 터번 쓴 여인의 사진(Kate With Turban), Andante tenderly 그리고 제 깊은 마음속에 담겨진 시 침묵의 소리 원본입니다.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09.02.01 Kate With Turban-Jonathan Charles 침묵의 소리 - 클라크 무스타카스 존재의 언어로 만나자 부딪침과 느낌과 직감으로 나는 그대를 정의하거나 분류할 필요가 없다 그대를 겉으로만 알고 싶지 않기에 침묵속에서 나의 마음은 그대의 아름다움을 비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소유의 욕망을 넘어 그대를 만나고 싶은 그 마음 그 마음은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허용해 준다 함께 흘러가거나 홀로 머물거나 자유다 나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그대를 느낄 수 있으므로 배경음악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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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thoven - AdelaideSong with a cup of tea 2018. 3. 6. 17:37
25세 젊은 베토벤의 마음을 담아 작곡한 봄노래 아델라이데 죽음을 앞둔 베토벤을 찾아온 조카딸이 이 노래를 불렀다. 베토벤은 소리를 들을 수는 없었지만, 그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나뭇가지 사이로 빛나는 햇살에 부드럽게 둘러싸인 봄의 들판에서 나는 외로이 방황하네, 아델라이데! 거울 같은 강물에서, 알프스의 눈 속에서, 저물녘의 황금빛 구름에서, 밤하늘에 뿌려진 별밭에서 네 모습이 빛나네, 아델라이데! 오, 언젠가 내 무덤에서는 재가 된 내 심장의 꽃이 피어날 거야. 보랏빛 꽃잎 하나하나에 네 이름이 또렷이 빛나네, 아델라이데!” Wunderlich Dieskau, 곳곳에 봄이 오고 있음이 여기 저기 보이고 이곳 저곳에서 느껴진다. 추웠던 2월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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