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18년 봄소식 음악
    Song with a cup of tea 2018. 3. 16. 19:32



    어린 시절 동요로 먼저 접했던 

    원곡 Hummel 의 ‘Ach du lieber Augustin Variations(사랑스런 어거스틴 변주곡)'





    이 곡을 듣다보면 이른 새벽 이슬 머금은 물오른 봄꽃들의 꽃망울이 조금씩 꽃잎으로 벌리다 순간적으로 활짝 피어나는 모습과 새싹이 서서히 돋아나다 움츠린 싹 줄기를 활짝 뻗는 그런 모습이 그려진다.

     

    살아 생전 많은 음악가들에게 존경을 받고 세상을 떠날때도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은 음악가였지만 많은 클래식 애호가들도 잘 모르는 낫선 이름일 듯 하다.



                                             요한 네포무크 후멜(Johann Nepomuk Hummel 1778~1837)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활동했던 슬로바키아 태생의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어린 시절 빈에서 모차르트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2년간 모짜르트 집에서 살기도 했고 무치오 클레멘티(Muzio Clementi), 요한 게오르크 알브레히츠베르거(Johann G.Albrechtsberger), 요제프 하이든, 안토니오 살리에리(Antonio Salieri)등의 가르침을 받았다.1804~11년 에스터하치가의 악장으로 있었다. 피아니스트와 선생으로서 더욱 성공하게 된 후 1819년 그는 바이마르에서 음악감독이 되었다. 그의 피아노 작품은 감미롭지만 음형에 외면적인 느낌이 있다. 그러나 그 피아노의 기교는 쇼팽, 헨잴트, 리스트에게 계승되었다.


    모짜르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그는 음악으로 세상을 즐겁고 아름답게 만들자는 세계관을 가지고 음악을 작곡하였다.봄음악 하면 여러 주옥같은 작품들과 노래들이 많지만 이번2018년 봄을 상징하는 봄소식 음악으로 후멜의 '사랑스런 어거스틴 변주곡'과 이 변주곡에서 파생된 독일 민요를 올린다.


    이번 주말에는 알퐁스 도테의 '마지막 수업' 그리고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원작 소설은 영국의 동화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 작품)' 이 주무대인 독일-프랑스 국경 지대 중 한 지역인 알자스 지방의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와 콜마르(Colmar) 에서 시작되는 봄의 정취를 보고 느끼며 힐링하려 합니다. 나중에 사진으로 다시 뵙도록 하죠.


    한국은 벗꽃이 피기 시작하는 듯 하던데 중북부 유럽은 4월이 되어야 진짜 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Song with a cup of te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소리  (0) 2018.05.11
    New Triumvirat - The Hymn  (4) 2018.04.06
    Dee & Delft  (0) 2018.03.09
    침묵의 소리( The Sounds Of Silence )  (8) 2018.03.08
    Beethoven - Adelaide  (0) 2018.03.06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