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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오스트라바 가을여백 2017. 9. 28. 05:20
스 Above the pounding of the rain,Beyond the rolling of the seaA thousand people know my nameAnd one or two may yet know me 쏟아지는 빗소리도 닿지 못하는넘실거리는 저 바다 너머에 내 이름을 아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겠지요 그리고 한 두 명쯤은 아직도 날 기억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There in the middle of the nightI'll find the friendly faceNow I'll be taken back againTo some new loving placeNo, not be left aloneAlthough solitude's my home 밤이 깊어지면 난 그곳에서 친숙한 얼굴들을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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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여운여백 2017. 4. 28. 04:26
무엇이 필요하다든가, 뭔가가 아쉽다든가 또는 그 무언가를 부탁하거나 요구하고 싶을때 말이란 도구로 하기에는 미안하다든지, 겸언쩍다든지 또는 숙쓰러울때나 오빠에게 카톡을 날리던 여동생이 오빠의 예상과는 달리 오늘 알게된 좋은 글귀라며이런 카톡 메세지를 보냈다. [오늘 알게된 좋은 글귀. 이유없이 만나는 사람은 친구 이유가 없으면 만나지 않는 사람은 지인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만나고 싶은 사람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 동생아 이거 모야? 이런걸 왜 보냈어? 어쩌라는 거야? ㅠ.ㅠ 어디서 받은거 그냥 내게 토스한 느낌이 강하다. 쓸데없이 보내긴... 읽고 바로 잊어 버렸다. 일하는 틈틈히 애 보낼 국제학교 원서 쓰랴, 서류도 만들랴, 가족이 와서 살게 될 집도 구하느라 더 정신줄 놓으며 시간을 빠듯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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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월 관람 공연 통영국제음악제 BACH COLLEGIUM JAPAN(2016.03.26)여백 2016. 3. 30. 20:52
지난 토요일 고대하던 마사키 스즈키의 바흐 콜레기움 재팬 통영 공연 관람차 1박 2일의 짧은 통영, 거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고고하고 꼿꼿하게 한 생을 살아낸 노학의 자태로 각잡고 신명나게 한 판 날아 오르는 그의 지휘는 감탄 그 자체였다고, 진정 살아있는 학의 춤사위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바흐 칸타타의 대가 다운,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한 몸이었지만 가치가 있던 연주와 감동, 그 현장감은 함께 공연을 관람했던 이들의 공통된 호평 입니다. 공연 후 제가 봤던 그 어느 공연보다도 많고 길었던 기립박수 마사키 지휘, 바흐 콜레기움 재팬의 '마태 수난곡' 앨범 공유하며 간단한 공연 후기 남긴다. Bach-Matthauspassion BWV 244 - I http://musicletter.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