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에 완성된 글라주노프의 첫 발레 작품인 '레이몬다'는 스케일이 워낙 크고 전 출연자들에게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해 전막 공연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빈 여행을 계획 할때는 늘 오페라극장 공연 관람을 우선 순위에 두어 일정을 조율하려 노력하곤 하는데 이번 부활절 휴일과 개인 휴가를 활용하여 3일 동안 가족들 빈 이곳저곳 구경시켜 주면서 함께 즐거운 발레 레이몬다를 관람하였다.
작품 자체가 너무도 훌룡하고 수준 높은 무용수들의 퍼포먼스에 황홀한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오늘도 다시 보고싶은~
작품의 내용은 13세기 초, 헝가리의 귀족 도리스 백작의 딸 레이몬다는 쟝 드 브리안이라는 기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사라센의 귀족 압둘라만이 나타나 레이몬다를 보고 한 눈에 빠져 완력으로라도 그녀를 차지하려고 덤빈다. 바로 그 때 쟝 드 브리안이 나타나 압둘라만과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이고, 드디어 압둘라만을 굴복시키고 승리함으로써 레이몬다와 행복한 결혼을 하게된다는 줄거리이다.
https://youtu.be/v0deBzDnsdE빈 오페라극장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