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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임브라 파두
    여백 2018. 2. 20. 03:52
    파두는 포르투갈의 음악 장르이다. 주로 검은 옷을 입은 솔로 가수가 부르는 노래 형식이며, 포르투갈 기타와 클래식 기타 연주가 함께한다. 
    어쿠스틱 베이스 기타나 콘트라베이스가 반주 악기로 포함되기도 한다. 2011년 11월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포르투갈어 낱말 fado는 "운명", "숙명"을 뜻하며, 파디스타는 "사무치는 그리움", "외사랑", "부재", "질투", "과거에 대한 향수", 

    "삶이나 외지 생활의 어려움" 같은 서글픈 감정뿐 아니라, "생생한 삶 이야기", "사랑", "일상", "일상의 아이러니" 같은 즐거운 감정도 노래한다. 

    크게 리스본 파두와 코임브라 파두로 나뉜다.


    <위키백과에서 발췌>



    쿠임브라 대학 근처 소박한 작은 식당에서 점심 식사중에 우연히 한달째 포르투갈 여행중인 젋은 여성을 만났다.
    우리를 만나기 전날 쿠임브라 파두 공연을 감상한 그녀의 설명은 젊은 남성들이 공연하는 쿠임브라 파두는 세레나데 같이 밝은 분위기란 감상평을 들었다.

    수년전 리스본에서 내가 경험했고 좋아하는 파두는 우리네 민요처럼 이베리아 반도의 한이 깔린 음악인데 호기심이 발동했다.

    세레나데 류의 밝은 파두, 과연 어떤 색채일까?
    공연장이 우리가 식사한 식당 근처라 식사 후 얘매를 하고 저녁 6시 공연을 관람했다.
    저녁 9시에는 유명  카페인 산타크루즈에서 다시 한번 파두 공연을 감상했다. 

    그리곤 그녀가 설명한 의미의 차이를 확연히 이해할 수 있었다.

    소극장 파두 유료 공연은 쿠임브라 재학생 또는 졸업생들이 주로 공연하는 무대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희망을 노래한다.
    그리고 산타크루즈의 공연은 중.노년의 인생을 노래한다.

    일반적으로 쿠임브라의 파두가 밝다고 얘기되는 이유는 쿠임브라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쿠임브라 파두를 발전시켜 왔기에 

    성격 자체가 젊은 음악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삶과 사랑, 슬픔속에서도 피어날 희망이 싹트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년의 또는 노년의 파두는 인생을 살아본 삶의 후회와 애환의 정서라고 할까?

    다르되 다르지 않고 같데 같지 않은 동전의 앞뒷면 같은 것으로 파두는 파두인 것이다.

    파두 소극장 공연



    산타크루즈 카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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